전 경산모로 큰아이들이 있어서 조리원에 1주일밖에 못있고 퇴원하게 되었기에 산후도우미 업체 바쁘게 알아본 뒤 상담 친절하고 세심하게 의견 들어주시는 곳에서 신청하고 관리사님이 오시게 되었었어요.
사실 산후도우미님의 도움은 절실하다고 느꼈지만, 다둥이들을 키우는 집안은 언제나 북적대고 정리할 게 많아서 누군가 온다는게 신경쓰여서 망설였거든요.ㅠㅠ
이내 육아 전쟁을 생각하고 큰아이들 등원문제도 있고해서 마음을 편히 가지고 가이맘헬퍼114에서 신청을 했는데, 걱정했던 제마음이 괜한 걱정이었구나~ 하고 편한 마음이 되더라고요.
관리사님은 오시더니 인사와 함께 바로 손씻고 면으로 된 티셔츠와 편해보이는 바지로 갈아입으시고 아기와 저의 건강상태와 어젯밤 수유, 수면 상태를 체크하시면서 아기 체온 재고 아침세수로 하루를 시작해 주셨어요. 아기에게 조용하고 다정하게 말을 해주시면서 기저귀도 갈아주시고 목욕도 시켜주시는 모습에 편한마음으로 밤에 못잔 피로를 푹~ 자면서 회복되더라고요. 식사도 잘 챙겨주시고요. 아기엄마들은 차려주는 밥도 못먹는거라면서 관리사님이 계시는 산욕기 동안은 건강관리 잘해야지 있던병도 없어지는 거라면서 산후건강관리에 대한 걱정을 진심으로 해주시는 마음에 울컥하기도 했었답니다.
가끔 방송이나 맘까페에서 이상한 산후도우미들이 있어서 심쿵하기도 하지만, 정말 일부이야기인거 같아요. 제가 만난 가이맘의 최지혜관리사님은 조용하게 아기케어와 제 식사와 큰아이들 등원까지 너무도 자상하게 잘 살펴주셨어요. 아기 분유닦는솔이 큰아이 쓰던거라 낡았던것을 미쳐 새걸로 못 사놨었는데, 선물 받은게 있으셨다면서 가지고 오셔서 선물도 주시네요. 전 아직 집장만을 못한지라서 작은 살림살림을 좋은걸 안갖춰놨었는데, 매일 매일 제 식사차림을 있는그릇 중 정성껏 차려주시는것에 감동이었어요. 혼자 먹었으면 밥에다 국만 퍼서 대충 먹었을거예요^^
한두장 찍은 사진 허락 받고 올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