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아기가 100일이 되어서야 뒤늦게 후기를 적어보아요.
둘째엄마라 경력직이라지만, 더 나이들고 회복도 느려 산후조리가 절실했어요.
곧 마흔의 노산이고, 첫째 때의 산후관리사 사용 경험이 있어 정말 깐깐하게 알아보고 골랐습니다.
일단 예약할 때 소장님께서 정말 친절한 목소리와 정보로 응대해 주셨고, 출산기일이 다가올 때 , 출산 했을 때, 조리원 퇴소 전까지 제 몸 상태 확인하시고 염려해주셨어요.
저는 관리사님의 나이, 경력, 업무범위, 중요포인트까지 세세하게 적어드렸는데, 많이 까다로웠을텐데도 진짜 천사같은 분들을 보내주셔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두분의 관리사님과 함께 했었는데요.
처음 최지혜 관리사님 가족이 편찮으셔서 다급히 다른분으로 교체되었는데 바뀐 이회옥관리사님 역시 어찌나 능숙하고 깔끔하시던지, 3주밖에 신청 안한 제가 너무 후회스러웠습니다.
단점을 찾을래야 찾을 수 없었던 "가이맘헬퍼114" 관리사님의 장점만 몇가지 추려볼까해요.
1. 요리솜씨
새벽잠 못자서 입맛 없는 제가 매끼니 뚝딱 다 먹어치웠고, 제일 좋았던 건 나도 몰랐던 내 냉장고 식재료를 찾아 샤샤샥 요리해주셨던거, 반찬 만들어 저녁까지 해결해주셨던 거에요.
진짜.. 감동의 감동..
2. 아기케어
첫째때 배앓이로 그렇게 고생을 했는데, 둘째는 틈만 나면 배마사지 해주시고, 다리운동 해주시고, 마냥 재우지도 않고 계속 놀아주려고 하셔서인지 아기가 밤낮을 빨리 가려서 지금까지도 아주 편하게 육아하고 있습니다.
아기가 배앓이 안한 건 모두 관리사님 덕이에요.
3. 청소
저는 로봇청소기가 있어서 아이가 있는 매트만 간단히 청소해주십사 부탁 드렸는데, 아기가 머무는 방 건들이지도 않는 선반부터 거실의 티비,거실장까지 싹 닦아주시고, 잠시도 쉬지 않고 몸을 계속 움직여 닦으시더라구요. 정말.. 반짝반짝했었어요...
지금은 예전으로 돌아갔지만.. 그 손길 너무 그립네요.

이 외에도 아기를 위한 기도며(전 크리스천, 카톨릭이 아닙니다), 따스한 말한마디, 모유수유 조언 등등 감사한 것 들이 참 많은데, 직접 전하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아주아주 짧게 느껴졌던 3주, 가이맘헬퍼114 덕분에 마음편히 조리하고, 아기도 많이 키웠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다른 산모분들도 가이맘에 연락하셔서 천사님들 만나보시길 권유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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